50대가 되면 의식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만약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이미 최고의 인생입니다.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할 때, 사람들은 세상이 불공평하다며 신을 원망하고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면 인생의 고통을 직시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는 결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인생의 승자입니다. 거기에서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가 생깁니다. 지옥 같은 환경에서 태어나 50까지 살아온 사람도 있고, 잇따른 학대를 견디며 지금까지 살아남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의 마음에 여러 가지 심리적 문제가 있다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렇다면, 우선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그런데도 이렇게 오늘까지 살아온 나는 정말 대단해!’ 무엇보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속에 여러 가지 심리적 과제가 있음을 인정하고지금까지 그 운명을 견디며 살아온 자신을 격려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다음 인생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50대 남자를 위한 심리학가토 다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