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단다 아사나> 요가 수행에 있어서 확고함, 편안함, 가벼움, 균형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자세 전부일 수는 없지만, 몸은 많은 것을 알려주는 확실한 지표다.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자신의 장점은 두드러지고 단점은보완되기 시작한다.직설적으로 말하면, 그동안 대충 수련했던부분이 다 드러난다. 나의 취약한 면을 마주하는 것, 그것이 수련의 첫걸음이다. 수련이란 에너지를 조절하고 집중하는 것이다.요가의 기본 매뉴얼이자 고전인 《요가수트라》 2장에는 아사나 수련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2장 46절 Sthira sukham asanam.자세는 안정되고 편안해야 한다. 2장 47절 Prayatna shaithilya ananta samapattibhyam.인위적인 노력을 완화하고 무한한 것에 명상(집중)함으로써 성취할수 있다. 2장 48절 Tatah dvandva anabhighata.그때 상반되는 것들은 어떤 영향을 주지 못한다. 아사나 수련은 감당할 수 있는 자신의 역량에 맞춰, 선생님의 지시어에 집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의식이 자신이 중심부로 향해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명상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프라티야하라(철회·거두어들임·제감)’를 만나게 된다. 마이뜨리, 생에 한 번쯤은 요가마이뜨리 지음 | 요기윤 그림